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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S-LTE 국제표준제정 3개월만에 재난안전통신망 시연 성공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5-06-01 15:26 KRD7
#삼성전자(005930) #PSLTE #국제표준제정 #재난안전통신망
NSP통신-삼성전자 응급 구조대원이 화재가 난 건물을 진화하는 장면을 재난망용 스마트폰으로 중앙관제소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다.
삼성전자 응급 구조대원이 화재가 난 건물을 진화하는 장면을 재난망용 스마트폰으로 중앙관제소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전자가 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정부와 학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PS-LTE(Public Safety-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시연하고 관련 통신장비를 공개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동시에 여러 명에게 신속하게 연락 할 수 있는 PTT(Push To Talk) 기술과 재난지역에 인파가 몰려 있어도 다수의 통신단말에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해주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기술, 그리고 재난상황으로 기지국이 파괴 되더라도 단말간 통신을 지원하는 D2D(Device to Device) 기술 등을 안정적으로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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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MS 기술은 방송과 같이 일대 다수를 지원하는 통신 방식으로 기지국 범위 내에 있는 수 천명 이상이 HD급 동영상을 전달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일대일 통신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네트워크 과부화 등의 문제도 해결한다.

삼성전자가 이날 함께 선보인 재난망용 스마트폰 단말기는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IP67등급은 수심 1M 깊이에서 30분 이내의 침수를 견디며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 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 별도의 PTT 버튼을 배치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스피커 기능을 대폭 향상시켜 큰 소음에도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기존 무전기 이상의 기능성 역시 확보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통신장비와 단말기들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지난 3월에 제정한 PS-LTE (Public Safety-LTE) 표준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국제 표준 기술이 제정되면 보통 제품 개발부터 시연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삼성전자는 PS-LTE 표준 기술 제정 3개월만에 시연까지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국내 15개 중소협력사들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데 이어 이날 시연 행사에서는 무전기 타입의 단말기, 녹취 서버, 소형 기지국 장비 등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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