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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병원 구조조정 통한 생존 노력 결국 의료의 질 하락 초래”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5-28 13:48 KRD7
#대한병원협회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28일 “병원의 적자경영 지속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결과적으로 의료의 질 하락을 가져오는 등 부작용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병협은 최근 병원들이 의료수익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만성적인 적자 원인으로 꼽히는 낮은 수가와 각종 정책변화로 인한 경영악화로 인해 생존을 위한 ‘비상경영체계’를 선포해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들은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 및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를 위한 각종 편의 시설 및 치료를 위한 장비 구매 등에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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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같은 병원들의 생존 노력이 결국 적정주기의 의료장비 교체와 적정수준의 의료인력 배치를 어렵게 만들어 자칫 의료의 질을 하락으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노사관계 불안정을 초래해 결국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병협은 “적정수가 보전을 통한 병원의 경영 정상화만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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