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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재건축, 3개월만에 2700만원선 회복...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1-15 20:34 KRD1 R0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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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3개월만에 2700만원선을 회복했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4개구 재건축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2723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에 2700만원선을 회복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 재건축은 지난해 10월 당초 2754만원에서 11월 2699만원, 12월 2589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3.3㎡당 매매가가 134만원 오른 2723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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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했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한데는 지난 7일 정부의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추진이 사실상 허용됨에 따라 기대심리가 높아진 인근 3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인 주공5단지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기 때문이다.

현재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1월 초 10억5000만원에서 불과 10여일만에 1억6000만원 상승한 12억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116㎡의 경우 1억1000만원 오른 11억1000만원선이다.

또 인근 신천동 장미1차 재거축 아파트 역시 반사이익에 따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미1차 152㎡의 경우 연초대비 7500만원 오른 11억원이며, 129㎡도 6500만원 오른 8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재건축사업이 중단돼 최근 6개월간 가격이 급락했던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시세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락시영 1,2차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조합업무정지 가처분판결로 재건축 사업이 정지된 이후 6월 매매가보다 최대 3억원까지 급락했지만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 조정이 이뤄지면서 사업시행인가를 다시 신청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붙었다.

가락시영2차 63㎡는 연초대비 4800만원 올라 현재 8억2300만원이며, 가락시영 1차 43㎡ 역시 2750만원 오른 4억6000만원선이다.

강남구 재건축 3.3㎡당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3565만원에서 3609만원 올랐으며, 강동구는 12월 2450만원에서 2509만원으로 뛰었다. 강남3구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기대감과 금리 하락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강남구는 대표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연초대비 7500만원 오른 10억3000만원선이며, 공2단지 63㎡도 같은 기간동안 6500만원 오른 8억6500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강남권 아파트시장에 대두된 이른바 ‘바닥론’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급매물이 일시 소진된 이후 추가 매수세로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지만 규제완화가 가시화되는 상반기 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반등할 소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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