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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구조조정이 임박한 건설업계는 현실은 그저 매서운 북풍한파 속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에따라 건설업계의 일자리는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일자리를 찾는 건설 구직자들의 취업사이트 이력서 등록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전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회사의 채용공고 등록 수는 2분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데 반해 건설 구직자들의 이력서 등록 수는 2분기부터 증가, 4분기에는 2분기 대비 무려 2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건설회사의 구인공고가 줄어들고 건설회사의 이력서 검색 신청건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이에대해 콘잡 양승용 대표는 “건설회사들의 경영여건 악화로 공개채용은 감소한 반면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통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색해 곧바로 채용하는 비공개, 소규모 수시채용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어 “이번 건설회사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건설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설 이후부터 중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미뤄졌던 채용이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건설채용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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