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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손가락 절단 中선원 안개속 경비함정 긴급이송

NSP통신, 김동언 기자, 2015-04-29 16: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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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목포해경안전서)
(목포해경안전서)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우리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선원이 양망기에 손가락이 절단돼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후송 중이다.

29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께 신안군 홍도 서쪽 약 7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요대화어 선원 손모(41,남)씨가 손가락이 절단되고 의식을 잃어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중국어선과 상봉한 경비함정은 곧바로 단정으로 환자를 옮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대형병원과 환자정보를 공유하면서 지혈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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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거동이 가능하며, 절단된 손가락도 식염수 소독 후 얼음에 보관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 선원은 오전 8시께 작업 중 양망기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왼손 엄지손가락 한마디가 절단돼 쇼크로 정신을 잃었었다.

현재 목포 인근 해상에 짙은 안개로 저시정 3급이 설정돼 있어 견시요원을 증가 배치하고 응급환자 이송 통신전파 등 기상불량으로 혹시 일어날 수 있는 2차 사고예방에 힘쓰며 이송 중이다.

중국선원은 육지 도착 후 대형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에서 외국인 응급환자 후송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03명을 긴급 이송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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