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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2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분기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계열 자회사 및 분할된 지방은행 관련 손익을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30.5% (68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기업구조조정 지원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 및 영업외이익 증가에 기인했다”며 “향후에도 고객기반 확대 및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5조2000억원)했다. 이는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1분기 NIM은 1.45%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bps 하락했으나, 균형적인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의 꾸준한 증가를 통해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3.5%(E), 10.2%(E), 8.7%(E)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0.16%p 하락했으며, NPL Coverage 비율도 103.6%로 큰 폭으로 개선돼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2015년에는 핀테크 사업추진 등 금융시장 혁신 선도, 비용효율화 및 글로벌 영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2015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 등을 시현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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