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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상반기 수출 전망 낙관적이지 않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4-23 09:36 KRD7
#한국은행 #실질국내총생산 #수출 #전망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올해 상반기 수출 전망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은은 23일 오전 ‘201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수출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올 1분기 수출 증가율이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0%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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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장은 이 날 발표를 통해 “GDP 기준 수출에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한 가공무역과 중계무역이 포함된 것이 1분기 낮은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 설명하며, “선박이나 자동차 같은 일부 수출 주력 품목의 수출도 감소세를 보여 이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전 국장은 이어 “(한은)조사국에서 올해 상반기 수출 부분을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이번 1분기 수출 실적이 조사국의 전망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1분기 성장률 역시 결과를 봤을 때 최근까지는 조사국의 전망 범위대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 국장은 1분기 GDP성장률이 전기대비 0.8%를 기록한 것에 대해 “지난 해 4분기 성장률이 0.3%에 그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어느 정도 있으나, 0.8%라는 수치 자체가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전기대비(0.8%)보다는 전년대비 수치(2.4%)가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며 “전년대비 성장률이 2.4%인 것은 지난해 1분기 수치가 전기대비 1.1%, 전년대비 3.9% 성장하는 등 상당히 높아 그에 비해 낮게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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