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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 완화, 청약시장 살아나나

NSP통신, 정병일 기자, 2008-12-26 15:59 KRD1
#전매제한기간단축 #재당첨제한완화 #keyword3 #판교신도시 #인천청라지구

(DIP통신) 정병일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청약시장에도 불황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공공택지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단축하고 민영주택 청약시 재당첨 제한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등 정부가 청약시장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 당첨자의 경우 재당첨 제한(10~3년)을 민영주택 청약시에 2년간 한시 배제하고 공공택지 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추가로 단축된다.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85㎡ 이하는 7년에서 5년, 85㎡초과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타 지역은 85㎡ 이하는 5년에서 3년, 85㎡ 초과의 경우 3년에서 1년(투기과열지구3년)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기존 공공택지도 소급적용될 것으로 보여 판교신도시, 파주신도시 등 기존 분양받은 공공택지도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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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내용으로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서 기대가 컸던 서울 강남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 해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중요 사안에 대하여는 이명박 대통령이 좀 더 심도 있게 협의해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하면서 일단 유보됐다.

◇청약전략

집 장만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나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이번 완화조치를 적극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이 재당첨 제한이 2년 간 한시적으로 배제되고, 공공택지 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추가적으로 단축되면서 청약자들의 내집 마련 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즉, 재당첨 금지가 2년간 한시 배제가 되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사람도 다른 민영주택에 또다시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 폭이 넓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관심 있는 물량이라면 적극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러 주택에 청약이 가능해졌다고 해서 무턱대고 청약에 나서서는 낭패 볼 수 있다. 즉, 당첨 포기한 주택이 향후 투자가치가 더 높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입지 여건, 분양가, 미래가치 등을 잘 따져 보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

또한, 공공택지의 전매제한 기간도 단축되는 만큼 공공택지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이번 기간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한치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매제한 기간이 짧으면 짧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공공택지 물량으로는 2기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가 우수하고,분양가 상한제 민영주택은 이들 지구 외에도 서울ㆍ용인ㆍ수원 등에서 나오는 유망단지들을 관심가져 볼 만하다.

◇공공택지 분양 예정 아파트

전매제한이 5~7년에서 3~5년으로 단축되는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이번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서 118~330㎡ 규모 아파트 948가구를 내년 1월 경에 분양할 계획으로 이번 정책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만약 1월에 분양할 경우에는 해당이 안될 수도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에서 1~3년으로 줄어드는 비과밀억제권역에서는 개발호재가 많은 파주 교하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주목할 만하다.

한양은 파주 교하신도시 A-4블록에 85~149㎡ 780가구를 내년 상반기 쯤 분양할 계획으로 LG필립스 LCD공장, 경의선 복선전철, 제2자유로 개통 등 겹호재가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에 ‘우미린’을 내년 상반기에 분양한다. 128~171㎡ 1천58가구로 구성된다.그 외 한양이 한강신도시 AB-09블록에서 109㎡ 1천510가구, 그리고 AC-7블록에서는 148㎡형으로 1천270가구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인천 서구 청라지구는 한화건설이 내년 3월 A7블록에 149㎡ 단일주택형으로 1천172가구 내년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풀리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됐었다가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1~3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분양 예정 아파트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내년 9월 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79~191㎡ 주택형으로 199가구 중 98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에 1천336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를 내년 3~4월 경에 분양할 계획으로 공급규모는 112~280㎡ 1천336가구로 전량 일반에게 돌아간다.

우남건설은 용인시 역북동에서 109~171㎡ 753가구를 내년 상반기쯤 분양하고 서해종합건설은 의왕시 오전동에서 81~166㎡ 307가구를 내년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DIP통신, danny@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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