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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양극화 대명사 버블세븐, 발표 이전으로 ‘回歸’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19 17:44 KRD1
#버블세븐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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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수도권 집값 양극화 현상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버블지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 2006년 5월 정부의 ‘버블세븐’지역 발표 당시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버블세븐’발표가 있었던 지난 2006년 5월15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버블지역(강남, 서초, 송파, 양천(목동))의 3.3㎡당 매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 2571만원으로 버블지역 지정 당시 2583만원 보다 하락했고, 최고점이던 정부의 1.11대책 당시(2936만원)보다 365만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양천구, 분당지역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강남, 서초, 평촌, 용인은 버블 언급 당시 수준에 근접하거나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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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2005년 3.3㎡당 2242만원에서 현재 2124만원으로 118만원(-5.26%)이 하락했고 양천구 목동은 2189만원에서 2087만원으로 102만원(-4.66%)이 떨어져 큰 폭의 하락했다.

강남구는 현재 3.3㎡당 3094만원으로 버블지정 당시 3062만원에 비해 32만원(1.05%) 오르는데 그쳐 2년 7개월전 수준에 그전했으며, 가격변동이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서초구는 2396만원에서 2475만원으로 79만원(3.30%) 상승했다.

이와함께 경기지역에서는 분당이 1695만원에서 1661만원으로 버블지정 당시보다 34만원(-2.01%) 하락했다. 용인의 경우 당초 994만원에서 1028만원으로 상승했으며, 평촌은 1157만원에서 1330만원으로 173만원 올라 14.95%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집값상승의 소외지역이였던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3개구는 같은 기간 평균 80% 가량 올라 대조를 이뤘다. 먼저 노원구는 2006년 5월 당시 675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260만원으로 585만원(86.65%)이나 올랐다.

뒤를 이어 도봉구는 67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470만원(70.16%), 강북구는 699만원에서 1152만원으로 453만원(64.77%)으로 각각 올라 강북3개구 모두 6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급상승 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센터장은“청와대의 언급 그대로 ‘버블세븐’지역의 집값 거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버블지역과 비버블지역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어 전반적인 서울지역 집값이 평준화되는 양상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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