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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인천 ‘아이하니’ 쇼핑몰 피해자 모임, “절대 못나가!” 점거농성...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16 21:57 KRD1
#아이하니 #이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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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16일 오후 오픈을 앞두고 시행사 대표가 잠적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던 인천 주안 복합쇼핑몰 ‘아이하니’분양 계약자 피해자들과 쇼핑몰 진입을 시도하던 시공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하니 쇼핑몰은 지난 10월 오픈을 불과 두달 앞두고 전 서울레저그룹 이상종 회장(51)이 수백억원대 부도를 내고 잠적하면서 개인 투자자들과 분양계약자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계약자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온갖 편법과 불법을 통해 경매시장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인 이상종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믿고 투자한 계약금 수백억원을 편취하더니 이젠 시행사인 범양유통의 자회사(에스앤티 건설)를 내세워 강제 경매를 하려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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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분양 피해자는 “억울하게 사기를 당한 계약자 수백명의 생존권이 걸린 쇼핑몰이 경매에 들어가면 분양자들은 살아갈 방법이 없다”면서 “하지만 시공사측은 법원을 통해 건물 전체에 각각 4000만원~6000만원씩 근저당 설정을 했기 때문에 분양 피해자들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고 성토했다.

한편, 법원 경매담당 공무원 출신으로 부동산 경매를 통해 서울레저그룹을 비롯해 계열사들을 운영했던 이상종 회장은 금융사를 통해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 부동산투자 교육원생들로부터 수백억원대 개인투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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