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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함평경찰서는 신문사 사무실도 없이 1인이 운영하면서 2년간 22회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A일보 대표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일보는 2014년도에 6회만 발행됐음에도 관공서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광고협찬을 해주지 않으면 불리한 기사를 보도할 것처럼 협박해 2년간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또 B씨는 각 기관에 구독료 명목으로 매월 1만 원을 청구하고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지역신문이 상당량 배달되는 관계로 실제 발행 여부와 구독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구독료를 지급하는 점을 노려 25회에 걸쳐 130만 원 상당을 편취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경우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사무실도 확인되지 않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달 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고 추가 여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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