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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150억불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취소되나?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07 14:30 KRD1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블룸버그 통신"쿠웨이트 정부 정유프로젝트 계약 취소"전해...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지난 5월 쿠웨이트 정부와 발주계약을 맺었던 150억달러 규모의 사상최대 정유프로젝트 공사가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쿠웨이트 정부가 경제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발주 계약을 맺었던 150억달러 규모의 정유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이라는 쿠웨이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문제의 정유프로젝트 공사는 지난 2005년 말 쿠웨이트가 발주한 제4정유공장(뉴리파이널리)프로젝트로 일본의 JGC를 비롯해 국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올 5월 발주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공사금액이 150억달러 규모인 만큼 공사를 4개 패키지로 나눠 입찰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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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입찰에는 국내외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됐지만 발주처인 쿠웨이트 정부가 공사금액 규모와 여러가지 이유로 1년이상 계약을 미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쿠웨이트 제4정유공장은 공사금액만 총 150억달러 규모로 단일 공사금액으로 따져볼 때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규모로 이는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금액인 66억달러보다 무려 2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단계별로 5개 공구를 나눠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했고, 실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가장 높은 수주금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 정부의 정유프로젝트 공사 취소가 실제 확정될 경우 국내 주택시장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쿠웨이트 공사 수주에 적색등이 켜질 것으로 우려된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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