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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5조원 증액…대출 금리 0.25%p 인하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3-26 14: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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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증액하고 금리를 0.25%p 인하(일부 프로그램 제외)한다.

한은은 “현행 6개 프로그램 중 성장잠재력 확충 효과가 큰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3조원→7조원)에 4조원,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3조원→5조원)에 2조원을 증액하고 신용대출지원 프로그램(현행 1조원)은 폐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은행의 대출취급 인센티브 강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효과 제고 등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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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금융·설비투자·지방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금리를 현재의 연 1.0%에서 연 0.75%로 내리며, 기술형창업과 영세자영업자지원 등 여타 프로그램은 현행 연 0.50% 수준을 유지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는 종전의 3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다만 실질적인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임대업, 음식·숙박업, 도소매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확대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을 지원대상에 신규로 포함하고 2조원을 전용한도로 부여했다.

설비투자 기여도가 크고 산업연관효과가 높지만 중소기업 졸업에 따른 정책지원 축소, 신용경계감으로 인한 회사채 발행 애로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대한 운영기간은 2015년 8월말에서 2016년 8월말로 1년간 연장했으며, 한도가 조기 소진될 경우 이에 맞춰 종료된다.

한은은 “이번 한도 증액으로 설비투자 및 기술형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 등의 투자유인이 제고돼 설비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대출금리 인하로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경감되면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은행의 대출취급 유인이 강화될 전망”이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동 대출 취급실적에 비례해 은행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제도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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