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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세양건설 부도, “김운규 회장의 꿈은 멀어져...”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02 18:20 KRD1 R0
#아천세양건설 #김운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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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김운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올해 초 재기의 발판으로 인수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던 아천세양건설이 부도를 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아천세양건설은 지난달 28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어음 45억7376만원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 처리 됐고 이날부터 당좌거래 또한 정지됐다고 2일 밝혔다.

아천세양건설은 김운규 회장의 아들인 김진오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샤인시스템’을 통해 인수된 회사로, 김운규 회장은 아천세양건설 주식 81만2500주(73.8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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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도처리 된 아천세양건설은 김운규 회장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난 9월 서울 신림동 인근에 분양한 ‘세양 청마루’ 오피스텔 414가구가 단기간 100% 마감되면서 김운규 회장의 재기에 청신호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운규 회장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시범적으로 50~100명의 북한 인력을 파견해 공동건설사업을 하고, 이를 통해 내년부터 두바이, 쿠웨이트 등 해외사업을 전개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현재 아천세양건설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이며 향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건설부문은 다소 힘들겠지만 '아천글로벌'이 추진중인 대북사업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천세양건설이 시행중인 아파트는 현재 경북 구미시 상모동 710가구와 서울 성내동 66가구로 분양보증이 돼 있기 때문에 법정관리 여부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거나 다른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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