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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6년만에 최저치 기록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01 17:29 KRD1 R0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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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내년 전국 입주 물량이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입주 물량은 최근 7년 중 가장 적어 올해 같은 역전세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입주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25만8657가구로 올해(31만6564가구)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입주 물량은 지난 2003년 23만6000여가구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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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주 물량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13만4367가구로 올해(15만5324가구)보다 13% 줄어들며 지방 5대광역시도 올해(7만8921가구)보다 43% 줄어든 4만4710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방 중소도시는 올해(8만2319가구) 보다 3% 줄어든 7만95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특히 서울 입주 물량은 2만1562가구로 올해(5만1725가구)보다 60% 축소될 예정이다.

올해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동 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등 3만10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강남권 전세가 하락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오는 2009년에는 송파구 잠실동 재건축 입주가 더 이상 없고, 여기에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재건축(2070가구)도 오는 10일 입주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년 강남권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2009년 서울 입주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4곳 뿐이다. 먼저 1월에는 은평뉴타운에서 1818가구가 입주에 나서며 6월과 7월에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 재건축(1142가구)과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2444가구 입주와 함께 10월에는 성북구 종암동에서 래미안2차 1161가구가 입주한다.

비강남권의 경우 금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3개구는 입주 물량이 없고 강북구, 은평구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이 5개 지역은 전세난이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에 들어가는 재개발 구역이 발생할 경우 주변 지역 전세가 불안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성동구 금호13구역, 성북구 보문4구역, 석관2구역, 마포구 신공덕6구역 등이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개발 구역이다.

2009년 경기도 입주물량은 7만4370가구로 올해(6만7919가구) 보다 9.5% 증가한다. 지역별로 용인(9799가구), 남양주(9660가구), 광명(7129가구) 순으로 비교적 입주 물량이 많다.

이 가운데 용인시는 계속된 거래 침체에 입주 물량까지 늘어나 내년에도 매매가, 전세가 동반 약세가 예상된다.

특히 2010년에는 동천동 래미안, 신봉동 센트레빌 등 최근 분양단지 입주까지 가세해 총 1만50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용인의 전세가 하락세는 201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에서는 동탄신도시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 돼 전세가가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판교신도시는 입주가 1월부터 시작돼 분당, 용인 등 인접지역 전세가가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신도시는 올해 1만5000여가구가 입주했고 내년에는 33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판교신도시는 1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5274가구가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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