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20~30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정년은 57세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0~30대 직장인 1118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정년은 몇 살입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57세로 조사됐다.
희망 정년은 ‘55~60세 미만’(26%), ‘60~65세 미만’(25%), ‘50~55세 미만’(16.3%), ‘65~70세 미만’(9.9%), ‘45~50세 미만’(6.8%)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0세로 밝혀졌다.
세부적으로는 ‘50~55세 미만’(19.8%), ‘40세 미만’(19.5%), ‘55~60세 미만’(17.8%), ‘45~50세 미만’(16.5%), ‘40~45세 미만’(15.6%) 등으로 집계돼 응답자의 89.1%는 노동부가 권고하는 정년 60세까지 일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26.2%가 ‘기업이 젊은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정년을 다 채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18.2%), ‘결혼, 출산 등의 문제 때문에’(17.1%),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서’(14.6%), ‘사업(창업)을 하기 위해서’(7.4%) 등이 있었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에서 정년을 맞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71%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28.1%)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연봉이 낮아서’(19.1%),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17.4%), ‘고용이 불안정해서’(14.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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