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애줘 레이(Azure Ray)’의 따뜻한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슴 아프고 로맨틱한 드림팝인 ‘Hold on Love’ 음반이 21일 파스텔뮤직에 의해 국내에서 정식 첫 발매됐다.
에줘 레이는 마리아 테일러(Maria Taylor)와 오렌다 핑크(Orenda Fink)로 구성된 미국의 여성 듀오.
‘에줘 레이’의 세 번째 정규앨범이자 현재는 마지막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는 ‘Hold on Love’는 바람결에 흩날리는 기타와 뿌연 안개와도 같은 피아노 소리, 어두운 메아리와도 같은 두 여인의 목소리가 늦가을의 쓸쓸한 여운을 짙게 느끼게 해주는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앨범에는 미니멀한 피아노 연주가 중심이 되는 첫 곡 ‘The Devil’s Feet’을 시작으로 감각적인 일렉트릭 비트위로 단조의 멜로디가 깔리는 싱글 커트곡 ‘New Resolution’, 느리고 처연한 피아노 트랙 ‘We Are Mice’, 몽글몽글한 어쿠스틱 톤을 바탕으로 적당히 리버브와 컴프레스가 결합된 보컬이 인상적인 ‘Look to Me’, 현악파트와 전체적으로 선명한 톤을 통해 국내에도 본격적인 팬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트랙 ‘The Drinks We Drank Last Night’ 등의 곡들로 초반부가 채워져 있다.
중반부는 마치 닐 영(Neil Young)의 피아노 톤과 멜로디를 연상시키는 ‘Across the Ocean’과 앨범에서 가장 밝은 부분을 담고 있는 트랙인 ‘If You Fall’, 곡의 브레익 부분의 한숨과 스트링 파트가 인상적인 ‘Sea of Doubts’에서 보여지는 스네어 롤링 부분은 마치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연상케 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이 앨범의 크라이막스를 이끄는 종반부는 9.11 테러를 모티브로 삼은 ‘Dragonfly’, 우아한 미드템포 팝 발라드 ‘Nothing Like a Song’, 황량한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하는 ‘The White Lights Will Bend to Make Blue’, 느린템포의 눈물겨운 타이틀 곡 ‘Hold on Love’가 장식하고 있다.
한편 이 앨범은 지난 2003년 10월 미국에서 발매된 바 있으며, 에줘 레이는 이듬해인 2004년 해체돼 각자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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