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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그의 아내’ 도발적 예고편 심의반려 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11-13 01:07 KRD1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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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남편과 아내, 남편의 친구, 세 사람의 지독한 우정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다룬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의 과감하고 도발적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하지만 극장 예고편은 심의가 반려됐다.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심의 반려 이유는 선정적인 대사와 카피가 주 이유다. 재문(박희순 분)의 “난 너 먹고 싶어”와 지숙(홍소희 분)의 “그때 내 손가락 왜 빨았어?”라고 말하는 대사. 그리고 예준(장현성 분)의 카피 ‘친구의 아내가 갖고 싶었다’가 바로 그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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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관계자는 “관계 설정 속의 미묘한 감정을 위한 장치가 선정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며 “영화를 보면 선정적인 분위기 보다는 보편적인 관계 속에 감춰진 욕망이 만들어낸 관계의 붕괴와 세밀한 심리 묘사가 더욱 돋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신혼부부인 재문(박희순 분)과 지숙(홍소희 분)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곁에는 가장 절친한 친구인 예준(장현성 분)이 있다. 재문과 예준은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는 절친한 친구 사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그래, 지금 와. 셋이 같이 자면 되지.”라는 재문과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그렇지. 결혼식 때도 나보다도 더 가까이 있었잖아.”라는 질투 어린 시선의 지숙의 대사는 이 세 명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이들의 관계에도 곧 균열이 생긴다. 바로 재문, 지숙 부부가 미국 이민을 못 가게 된 것.

예준이 도움을 주려 하자, 괜찮다는 재문과 달리 지숙은 도움을 선뜻 받아들인다. 이에 화가 나 소리치는 재문의 모습은 어긋났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숙씨는 특별한 사람이예요”라는 대사까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미묘한 관계 설정과 강렬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이미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는 오는 11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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