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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취업자 내년에도 근심걱정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8-11-11 09:10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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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황기대 기자 = 건설구직자 10명 중 9명은 내년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최근 건축·토목·기계·전기 등 건설업 구직자 535명을 대상으로 내년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7%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건설업 전체의 체감경기가 사상 최악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구직자들의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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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직전인 올 초만해도 취업난 해소에 대한 건설 구직자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올해초 취업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구직자의 44.3%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었다.

유종옥 건설워커 이사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지방 건설업체들은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신규채용은커녕 오히려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업계의 부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근로조건 보다는 경력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한 취업 및 이직전략”이라며 “올해 안에 취업을 시도하는 구직자라면 이제 수시 및 상시채용에 눈을 돌릴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KCC건설, 태평양개발, 현대로템, 태영건설 등이 이번주 경력사원 수시, 상시채용과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DIP통신,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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