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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089조원 최대치 경신…주택담보대출 중심 가계대출 늘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2-26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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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가계부채가 또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분기중 증가폭 역시 통계편제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계속해 급증하고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4년 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잔액은 1089조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말(1059조2000억원) 대비 29조8000억원(2.8%)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지난 분기에 1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증가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신용의 분기중 증가폭은 2002년 4분기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수준으로 나타났다.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7조6000억원(2.8%) 상승한 102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통계편재이래 분기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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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계대출이 증가한데에는 정부의 대출규제완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와 지난해 한은의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형성된 저금리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의 분기중 증가폭은 지난해 3분기 20조9000억원에서 4분기에 27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12조3000억원에서 4분기에 1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더욱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대비 15조4000억원 늘며 총 잔액은 36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5조3000억원→+5조2000억원)하며 283조5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보험기관(+1조2000억원→+2조3000억원)과 기타금융중개회사(-6000억원→+2조원) 등이 늘며 증가폭이 확대(+3조2000억원 → +4조7000억원)됐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의 증가폭 확대 등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전분기에는 1000억원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2조2000억원 증가하며 59조 6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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