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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 ‘절대 불가’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2-16 11: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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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회, 포사격장 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엄정 대처할 것

NSP통신-장성군의회가 16일 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장성군의회)
장성군의회가 16일 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장성군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의회가 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 구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 날 본회의장에서 김재완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과 실과소장, 읍․면장,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광주시가 장성군과 사전 협의도 없이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최근 언론보도를 비롯해 포사격장 장성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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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방부 훈령까지 개정해 군사시설 이전 대상 지자체를 협의대상에서 배제해가며 포사격장의 장성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지자체 간의 상생을 외면하고 장성 군민을 능멸하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또 추가부지 확보없이 기존 장성종합훈련장 내 포사격장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타당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용역시행 결과도 즉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회식 군의원은 “포사격장 이전은 장성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5만 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일이다”며 “설령 기존부지로의 이전이라 해도 더 이상의 군사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도 “민선 6기 들어 인근 지자체와 상생을 선언한 광주시가 오히려 지역갈등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광주시의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행태를 꼬집으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광주시의 평동 포사격장 장성 이전에 대해 군민여론을 수렴해 반대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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