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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루, 추심(秋心) 울리는 애절한 보이스의 솔로 첫 앨범 발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10-31 18:04 KRD1
#휘루 #민들레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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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감성 짙은 보이스 컬러가 매력적인 가수 휘루가 첫 솔로 앨범 ‘민들레코러스’로 팬들 곁으로 찾아 온다.

지난 2003년 영화<…ING> OST 곡인 ‘그녀에게’ 이후 5년만이다.

내달 4일 발매될 이번 음반은 한국 인디씬의 스타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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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영원한 악동으로 불리우는 크라잉넛, H2O와 삐삐밴드 등을 거친 베이시스트 박현준과 문샤이너스의 최창우, 킹스턴루디스카, 키보디스트 고경천, 남상아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참여는 오랜시간 조용히 인디씬에서 활동해 온 휘루가 홀로 앨범작업을 하는 것을 알고 순수한 우정과 음악적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휘루의 새 앨범 ‘민들레 코러스’는 그녀가 직접 전곡의 작사·작곡은 물론 셀프프로듀싱을 한 싱어송라이터로의 첫 데뷔작이다.

이번 앨범은 가벼운 모던록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들을 선보여 온 휘루의 한층 깊이 있는 음악적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이틀곡 ‘민들레’는 휘루의 가냘픈 목소리와 속삭이는 듯한 멜로디에 달콤하면서도 그 옛날 레코드판의 복고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유랑밴드 크라잉넛의 록 반주에 담아 부른 ‘아침에 너를’은 넋을 잃은 듯한 보컬에서 흘러나오는 슬픔과 애절함으로 강렬한 중독성을 전파한다.

이 앨범의 숨은 백미로 꼽히는 ‘오늘밤’은 베이시스트 박현준의 연주와 댄서블한 비트, 독특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뤄 인상적이다.

‘바람부는 날’은 수록곡 중 가장 가볍고 경쾌한 곡으로 담담히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밖에 보너스 트랙으로는 영화<…ING>의 삽입곡 ‘그녀에게’가 새로운 믹싱 버전으로 수록됏으며, 휘루가 직접 연주하는 저음 해금의 묘미도 느낄 수 있는 아방가르드한 곡들이 실려있다.

한편 휘루는 오는 12월 7일 홍대 라이브 클럽 ‘타(打[ta:])’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 공연에는 크라잉넛과 킹스턴루디스카, 장기하와 얼굴들, 전자양 등이 우정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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