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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실리콘랩스(Silicon Labs)는 블루기가 테크놀로지(Bluegiga Technologies Oy)를 인수했다.

핀란드 에스포(Espoo)에 기반을 둔 비상장기업인 블루기가는 사물인터넷(IoT)에 적합한 단거리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

블루기가의 무선 포트폴리오에는 산업 자동화, 가전 제품, 오디오, 자동차, 소매, 주거, 건강 및 피트니스 시장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초저전력 블루투스, 스마트, 블루투스 클래식,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 툴,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이 포함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실리콘랩스는 IoT를 위해 자사의 무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폭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리콘랩스의 타이슨 터틀(Tyson Tuttle) CEO는 “실리콘랩스의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포트폴리오가 IoT 시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매우 시기 적절하다”면서 “블루기가의 무선 모듈 및 소프트웨어 스택은 우리의 무선 포트폴리오를 풍성하게 하며 IoT 솔루션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인수 이후 실리콘랩스는 핀란드 에스포의 무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방침이다.

블루기가의 제품 창조를 담당하는 리쿠 메탈라(Riku Mettälä) 부사장은 “실리콘랩스와 함께 우리의 무선 개발 팀은 IoT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며 “양사의 통합된 솔루션은 고객사에게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위해 다양한 무선 플랫폼의 선택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와 관련해 실리콘랩스는 블루기가 테크놀로지를 지난달 30일 인수 완료했다. 인수 조건에 따라 블루기가 투자자들은 대략 61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블루기가의 2015년 매출액은 대략 2500만 달러에서 2800만 달러 규모에서 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재무와 관련된 추가적인 세부 내용은 2015년 2월 4일로 예정된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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