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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재난통신기술로 서해5도 지역주민 생활안전 강화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4-12-17 11:36 KRD7
#KT(030200) #재난통신기술 #서해5도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KT(회장 황창규)는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위성 LTE’를 구축한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5개 섬 중 규모가 가장 큰 백령도에는 재난안전체계 개선을 위한 LTE 기반 음성/영상 무전기도 보급하기로 했다.

위성 LTE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있지 않더라도 KT가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5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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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LTE로 변환하고, 이를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에 연결해 반경 수십미터 내에서 LTE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재해로 인해 무선기지국이 소실되더라도 위성 LTE가 설치된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이나 LTE 무전기로 외부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달 중 백령도 면사무소와 사곶해수욕장 주민대피소에 위성 LTE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1월까지 4개 섬 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섬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지휘체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LTE 무전기도 연내 보급한다. KT는 지난 10월 KT파워텔이 세계 최초로 상용 출시한 재난 전용 LTE 무전통신 단말기 ‘라져 1(RADGER 1)’을 백령도 내 28개 주민대피소에 각 1대씩 비치하기로 했다. 또한 백령면사무소와 옹진군청간 LTE 영상 무전기를 시범 운영한다.

대피소간 긴급통화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피소마다 일일이 전화를 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라져 1의 다자간 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그룹으로 연결돼 있는 모든 단말기와 한 번에 통화할 수 있다. 대피소간 신속한 상황 전파/공유를 통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LTE 영상 무전기는 음성뿐만 아니라 고화질 영상까지 다수에게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옹진군청 상황실 관계자들이 백령도의 생생한 현장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박상훈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는 “KT는 유무선과 위성, 해저케이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PS-LTE(공공안전 LTE) 표준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등 재난통신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체계를 개선해 서해 5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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