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지난 추석에 진행한 ‘10만원 즉석 다운 경매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
10만원 즉석다운 경매는 국내외 유명화가 작품을 10만원 이하의 가격에 경매에 올려 낙찰자를 정하는 이벤트성 경매.
유명화가의 작품을 ‘초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입 소문이 퍼지면서 매일 경매에 올려지는 작품 10여 점의 경우 늘 경매 준비 중에 응찰이 이뤄져 전량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엔 13점이 이 이벤트를 통해 판매됐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인기 작가, 검증된 작가의 작품들은 그 가치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가전제품 등 그 어떠한 선물도 미술품을 따라올 수가 없다”며 “다만 주의할 점은 포털아트 열린 인터넷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회사 등 다른 곳에서 미술품을 구입할 경우 99% 되팔 수 없고, 검증되지 않은 작가 작품 가격을 검증된 작가 가격의 10배 이상을 주고 구입할 가능성이 80%를 넘기 때문”이라며 “지금껏 극도로 왜곡된 미술품 관련 언론 보도로 인해 국민의 99%가 `미술품은 나와는 무관하다’는 생각들을 갖게 됐지만 이 행사를 통해 10만원에 유명화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품 대중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대표는 “현재 포털아트 인터넷 경매 결과를 살펴 보면 유명화가 작품이 30만~50만원, 국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가(大家)들의 작품이 50만~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등 실낙찰가가 30만원이 되기 위해선 국내 화가 5만명 중 500등 안에 들어야 할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면서 “반면 화랑에선 5000등, 1만등, 3만등에나 해당하는 작가의 그림이 수백만, 수천만 원씩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미술품 시장이 왜곡됐다”라고 비판했다.
[사진 설명= 21일 이벤트 경매에서 10만원에 판매된 중국 유명화가 호우쯔펑 (북경문화예술절 미술전시회 우수작품상 수상)의 안식(59 x 79cm,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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