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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이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시 덕례리에 들어설 예정인 'LF 아울렛' 설립을 두고 광양시와 순천시 상인들간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정현복 광양시장이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양읍 사회단체장, 주민 등을 대상으로 ‘광양읍 현안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광양읍 지역에 추진중인 현안사업은 세풍산단 조성사업, 광양LF프리미엄패션아울렛 건립사업,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익신산단 조성사업,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 등 5가지 사업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양 LF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사업은 95년 광양시․군 통합이후 15년 동안 광양시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 문화 증진, 30만자족도시 인구늘리기를 위해선 대형 쇼핑센터, 영화관 유치 등 도시 정주기반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취약한 문화시설을 보완코자 아울렛을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특히 “광양항·여수항에 크루즈선을 통해 방문하는 중국 요우커들이 쇼핑할 공간이 없어 부산, 광주 등 대도시로 유출됨에 따라 광양만권에 큰 경제적 실익이 없어 이들을 붙들 쇼핑센터, 면세점 설치가 필요했다”며 “광양, 순천, 여수지역 식당, 전통시장, 관광지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8일 순천시 연향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연향동, 중앙동 상가주변에 아울렛 입점반대 현수막이 개첨되고 지난 5일 전남도지사 면담을 추진하는 등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대승적으로 연향상가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읍 덕례리에 들어설 'LF 아울렛'은 9만3098㎡(건물 면적 : 5만1569㎡)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의류 등 250여개 매장이 들어서며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6년 1월 오픈 할 예정으로 광주 전남지역 최대 규모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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