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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추진…명태 종묘 생산기술 확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1-27 14: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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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명태 종묘 생산기술을 확보해 2020년부터 식탁에서 다시 우리 명태를 먹을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 해수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사라진 명태를 회복시켜 국민식탁에 올리기 위해 2017년까지 명태 종묘 생산기술을 완전히 확보하고, 2020년부터 경제성 있는 명태를 생산하겠다는 ‘2015년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다.

오는 2015년부터 부화한 어린 명태를 방류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2017년에 완전한 종묘생산체제를 구축한 후 2018년부터는 생산된 수정란 또는 새끼 명태를 민간에 보급, 육상에서 양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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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수부는 우리 동해 해역에 명태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왔다.

올해는 명태 수정란 10만 개를 확보해 그 중 9만 마리를 1cm 이상의 치어로 부화시키는 등 우리 종묘 생산기술을 확인하고, 3∼4월에 확보한 살아있는 명태 3마리를 현재까지 사육하고 있어 육상양식의 가능성도 증명하는 성과를 얻고있다.

또 아야진과 양양 사이의 동해 수역에서 소규모이지만 명태 산란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현재 명태 수정란은 부화 35일 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부레팽창증 등의 문제로 모두 폐사, 명태의 성장과정에 대한 더 깊은 생태연구와 새끼 명태로 성장시키기 위한 충분한 명태 수정란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해수부는 명태의 초기 생활과정을 연구하고 대량 종묘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3년간 9억 원을 투자하는 연구 개발사업을 지난 10월에 시작했고 명태의 수정란을 확보하기 위해 사례금 지급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동해안 명태어획량이 감소한 주원인은 소형 명태인 노가리를 과도하게 어획한데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1970년 노가리 어획이 합법화된 이후 노가리가 집중적으로 어획돼 지금은 노가리 어획량이 전체 명태 어획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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