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계로 알려진 세계적인 톱 모델 샤넬 이만이 ‘한국 아기를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말 한국인 어머니(차이나 로빈슨)와 함께 생애 처음 한국을 극비리에 방문한 샤넬은 “한국 아기들은 사랑스럽고 인형처럼 예쁘다”며 “언젠간 한국 아기를 입양하고 싶으며, 입양을 통해 엄마가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해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샤넬의 이번 방문은 그녀의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패션지인 보그 코리아(www.vogue.com)의 초대로 이뤄졌다.
샤넬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절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진 모델 강승현과 동행하며 덕수궁, 인사동, 동대문, 가로수길 등 서울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어머니 나라에 대한 감회에 젖기도.
샤넬은 지난 2006년 포드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뒤 안나 수이, 마크 제이콥스 등 세계적 브랜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샤넬의 어머니 로빈슨은 “한번도 불린 적은 없지만 나의 한국 이름이 ‘이영숙’이다”라고 밝히며 “보그 코리아와의 촬영 소식을 듣고 딸에게 처음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돼 함께 한국에 오게 됐다”고 샤넬과의 동행 동기를 설명했다.
흑인 교사 가정으로 입양돼 현재 항공 승무원으로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는 로빈슨은 내년 여름 ‘Seoul to Soul’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배경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영어와 한국어 버전의 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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