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2014년 3분기 현재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8만5263명으로 2014년 2분기 대비 590명 증가했고 처음으로 8만5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방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00년 1분기 최초 집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12년 1분기 8만4218명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2013년 3분기 8만2173명을 기록한 후 2013년 4분기 8만2214명으로 상승 반전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만 3049명이 증가했다.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4만9451명으로 2분기 대비 94명 증가했다. 지방은 3만5812명으로 2분기 대비 496명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2008년 3분기 5만7007명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에는 미미하나마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조사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2000년 1분기 1만4678명이었던 격차는 꾸준히 벌어져 2008년 3분기 2만961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전세가 역전되면서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어 올해 3분기 격차는 1만3639명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2.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3분기 주택 매매 건수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도 소폭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22건, 지방은 3.60건으로 지방이 수도권 대비 1.5배 많았다.
강원이 4.96건으로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울산 4.56건, 전남 4.45건, 경북 4.20건, 광주 3.92건, 부산 3.69건, 충북 3.62건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0.72건으로 강원과 약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10월 이후 주택 매매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개보수 요율 개편 논란 등으로 개업공인중개사가 더 늘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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