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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환율 직격탄 3분기 영업이익 추락…전년 동기比 18.6%↓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0-24 15: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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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환율 하락 영향으로 기아차(00027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급감, 추락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8% 감소해 환율 하락에 따른 직격탄을 받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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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4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기아차는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35조 3951억원 ▲영업이익 2조 720억원 ▲세전이익 3조 2372억원 ▲당기순이익 2조 557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또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 하락(1,108원→1,042원)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데 반해 기아차는 18% 급락해 현대차에 비해 큰 폭 하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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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해외생산 능력이 기아차의 2배이기 때문에 해외 생산 역량이 현대차에 비해 2배 더 적은 기아차가 환율 하락 영향을 더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현대차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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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 3분기(7월~9월) 기준 경영실적은 카니발,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 평균 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모두 상쇄되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한 11조 41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5666억원(-18.6%) ▲세전이익 8526억원(-30.4%) ▲당기순이익 6574억원(-27.2%)을 각각 기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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