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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중 질의하는 신정훈 의원 (NSP제공)

(전남=NSP통신 김남수 기자)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관피아에다 인사비리와 금품수수, 방만경영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10일 농정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1급 이상 임직원 6명 중 농식품부 출신이 3명, 국회출신 1명, 환경부 출신이 1명으로 낙하산 인사가 5명(83%)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2012년 출범한 후 3년만에 근무인원(111명)의 7.2%인 8명이 감사기관이나 사정기관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고, 고위간부인 정보화실장은 업체로부터 법인카드와 현금을 수수해 긴급구속 됐다. 특히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직원의 사표를 수리해서는 안되는 데도 농정원은 이 간부의 사표 수리를 해주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엔 총괄본부장과 경영기획팀 직원 2명이 공모, 농식품부 고위 공무원 출신 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토익성적표 확인 및 서류제출 없이 합격처리해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방만경영도 도마에 올랐다.

신 의원은 “농정원은 2012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하면서 농림수산정보센터 건물을 그대로 쓰고 부족한 건물은 인근에 임차해 쓰는 것이 합리적인데도, 새로운 사무실 임대료와 이사비용으로 12억5천만원이라는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옛 직원 봐주기, 무책임한 방만 경영 같은 문제가 낙하산 인사에서 비롯되고, 바로 이런 문제 때문에 관피아 논란을 불러오는 것”이라며 농정원의 책임경영과 혁신을 요구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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