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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공식 취임…독립 스튜디오 체제 강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25 17:18 KRD7
#크래프톤 #김창한 #독립스튜디오 #창의성경영

‘제작의 명가’ 재도약 위한 ‘창의성(Creativity) 경영’ 철학 제시…IP 프랜차이즈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

NSP통신-김창한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5일,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김창한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창한 대표는 취임사에서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해 집중할 핵심 경영 비전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크래프톤의 출발점이자 근원인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명작’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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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업 비전인 ‘MMORPG 제작의 명가’, 그리고 그 비전을 고스란히 담아 탄생시킨 테라(TERA)의 성공을 언급하며 “10여 년 사이에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제작의 명가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었다”며 계승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통해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작에 대한 열망, 실력 및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는 노력, 생존을 위한 사투가 발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임 제작에 있어 ▲정량적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명작 기준에 부합하는 게임 제작 ▲실패가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도전 ▲자율과 책임,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체로서의 인식을 주문했다.

조직적 변화에 대해서는 스튜디오들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들은 각자의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I/ 정체성)가 형성되고, 독립성을 갖춰 지속 가능한 제작 능력이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 의사도 확고히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콘텐츠를 웹툰, 드라마, 영화, 이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응용할 계획은 물론,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에도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게임 IP 혹은 제작팀에 대한 발굴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이 제2, 제3의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제작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끄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창의성(Creativity) 경영을 통해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영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제시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과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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