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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부돌 한국플로리스트협회장, “최저임금 상승·김영란법 시행 여파 매출 뚝↓…대책 마련 시급”

NSP통신, 양채아 기자, 2019-01-31 06: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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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부돌 한국플로리스트협회장 (양채아 기자)
박부돌 한국플로리스트협회장 (양채아 기자)

(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우리나라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화훼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문화 등 복합적인 문제로 화훼업계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화훼업계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영란 법의 시행으로 축하 꽃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여서 화훼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화훼업계의 현 주소를 듣기 위해 박부돌 한국플로리스트협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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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플로리스트협회는 어떤 곳인가.

▲ 꽃의 대중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꽃산업의 현대화와 기능인으로서의 권익을 함께 지키기 위해 설립됐다.

1996년 한국화훼장식기능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비영리 단체로 시작됐다.

현재는 회원이 3000명 정도 되며 서울지회, 경기지회, 인천지회 등 지역별 11개 지회로 구성됐다.

우리 협회는 플로리스트 자격증 3급, 2급, 1급 시험을 운영하고 강사교육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꽃의 입문부터 강사가 되기까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협회는 매년 대한민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 소상공인경진대회, 전시활동 등을 하고 있다.

- 한국플로리스트협회가 바라보는 전국의 플로리스트 현재 경제상황은.

▲ 김영란법을 시행하면서 많이 어려워졌다. 꽃의 부분은 좀 별개로 진행했으면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소상공인 쪽은 분리해서 농산물 부분은 배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영향이 반 토막 나고 폐업도 많이 했다.

대형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95%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졸업식이 각 도 교육청별로 졸업식을 다르게 잡고 있는데 예전에는 거의 시간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출하가 많이 안되면서 더 힘들다.

다들 사업이 힘들어서 축소하고 있다.

관공서에 꽃이 많이 들어갔는데 서로 안 받으려고 하는게 추세라 매출이 많이 줄었다.

전체적인 물가가 많이 올르고 꽃값도 요동쳤다. 실제로 꽃값이 비싼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른 가격까지는 이해하지 못해 판매하는 입장에서 심적으로 어렵다.

- 꽃의 대중화와 기능인으로서의 권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나.

▲ 우리 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꽃 문화가 약하긴하다.

교육 정책에 대해 살펴보면 취미활동이라도 초등학교부터 꽃을 관리하는 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 꽃에 대해 선생님들이 알아야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으니까 먼저 사범대에서 꽃에 관련된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 플로리스트를 기능직으로 이해하고 최저임금 부분에 있어 업종별 차등 적용이 됐으면 좋겠다.

꽃이나 미용은 기능을 배워서 해야 하는데 기술도 없는데 최저시급을 줘야 한다는 큰 부담감이 느껴진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기술을 배워 자기 매장을 차리려고 하는데 최저시급을 맞추기가 어려워 후배 양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한국플로리스트협회가 정부에게 바라는 것은.

▲ 화훼장식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학교나 과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우리나라에) 화훼장식에 관련된 4년제 대학이 없어졌다. 국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꽃을 알려주는 입장에서 꽃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비전을 물어볼 때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은데 학생들한테 방향을 제대로 제시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 아픈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샵을 운영하면서 헤쳐나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 협회를 대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한국플로리스트협회 회원들이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지금하는 노력을 함께 하면서 기능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플로리스트들이 어려움을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이야기 나누고 방향을 찾아보자고 하고 싶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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