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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한국관광공사, '이참사장의 퇴폐업소 출입의혹' 은폐하려했나?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3-11-13 21: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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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이참사장의 일본 퇴폐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해 일부사실 은폐 지적도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사장의 일본 퇴폐업소 출입의혹’이 불거지자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 “의혹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여기에다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에 대해서는 ‘강력대응 하겠다’고 한 술 더떴다.

첫 보도자료엔 정작 의혹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입을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NSP통신이 관광공사 홍보팀과 전화를 연결해 이사장의 퇴폐업소 출입여부에 대해 확인하자, 답변을 얼버무리더니 재차 묻자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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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관광공사 측은 이사장이 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함구했다.

의혹이 확산되면서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관광공사 측은 일부 언론에 ‘출입한 건 맞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성매매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라는 말이 있다.

애초부터 사실 그대로 왜 말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간 건 맞다’라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

이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누구보다 깨끗해야할 공기업의 수장이 업체직원들과 함께 여행을 간 자체만으로도 구설수에 오를 일인데도 성인 퇴폐업소까지 출입해 마사지를 받았다면 이는 충분한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박정섭 NSP통신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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