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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한 골퍼의 어깨, 무리한 스윙 주의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10-21 23: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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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장일성(남, 49세)씨는 지난 봄 주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로운 스포츠에 흥미를 느껴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어깨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무리한 탓이라 생각하며 한동안 필드에 나가지 않았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져 병원을 찾은 장씨는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어깨부위는 골프스윙에 있어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위이다. 그러므로 어깨부위도 허리 등 다른 부위처럼 많은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어깨통증과 부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과도한 사용, 잘못된 스윙 테크닉, 워밍업 부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골프를 칠 때 회전이 많은 어깨는 스윙을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여 근육 및 관절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보통 근육이나 근육이 뼈에 부착 되는 부위인 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부상은 가벼운 결림 증상에서부터 장씨처럼 힘줄이 파열되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NSP통신-목동힘찬병원 이정훈 부장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부장

반복적인 스윙 동작 시 처음에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한 어깨 결림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계속 어깨를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연습을 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주변 구조물들과 부딪히면서 끝내 끊어질 수 있다. 특히 중년 골퍼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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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얼음찜질과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에 따라 어깨관절에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도 있으며, 진통소염제 복용이나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통증 감소에 탁월한 체외충격파 치료가 이용되고 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집중시켜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원리로 회복을 돕는다. 15~10분 내로 시술시간이 짧고 2~3회 치료로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계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해봐야 한다. 이미 어깨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골프는 혼자서 하는 운동으로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이 없고, 과격하진 않지만 부상이 잦은 운동이다. 골프로 인한 부상은 발생된 후의 치료보다도 부상을 입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작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 등으로 워밍업을 하고, 평소에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기른다. (글 : 이정훈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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