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신용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의 신용대출과 일반 고객의 신용대출은 비중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18일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의 신용대출 비중과 연체율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총 신용대출 잔액 중 60.25%인 4조 9488억원을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차지했다는 것은 지난해말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의 신용대출 비중이 61%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고객의 신규대출 금액이 대부분 가상자산거래소로 넘어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실제로 같은 기간 케이뱅크에서 신규대출을 실행한 후 5일 이내에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한 금액 비중은 전체 대출금액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들로 인해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 연계계좌 미보유 고객의 신용대출 중 연체비율은 0.93%이며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고객의 연체비율은 1.01%로 0.08%p차이에 불과하다”며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과 미보유 고객의 평균신용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객 특성과 연체율 간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악화및 중저신용대출 비중 적극 확대 결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CSS 고도화 및 여신 관리 강화로 건전성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약 250%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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