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6일 SBS의 ‘ '2400' 번호 보증보험 반복 가입…내부자 도움?’과 ‘2400, 블랙리스트 올리고 못 거른 HUG…내놓은 해명은’ 제하의 기사에 대해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사 내 조력자가 있다는 주장은 일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SBS의 해당 기사에서 “HUG 내 조력자가 있어 전세 사기범의 보증발급을 도움”을 받고 “전세사기 공범 4인이 동일한 전화번호를 공유했음에도 HUG는 필터링하지 못해 전세사기범이 소유한 주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증발급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HUG는 “기사내용은 사실이 다르다”며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사 내 조력자가 있다는 주장은 일체 사실무근”이며 “임대사업자별 전담 담당자는 존재하지 않고 기사에서 언급된 건의 경우 약 10여명의 직원이 보증발급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는 보증사고 이력이 있거나 미상환 채무가 있는 임대인이 소유한 주택에 대해 동일 개인임대인 또는 임대사업자에게 신규 보증발급을 금지하고 있어 추가 보증발급이 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공사는 변경이 용이한 전화번호가 아닌 임대인의 이름, 주민번호 등으로 식별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사에서 제시된 각 임대인 별 보증가입건 수는 ‘개인정보 보호법’및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공사가 제공한 자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HUG는 “앞으로도 임차인 보호, 전세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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