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차기 금융결제원장 인선을 두고 내정 및 낙하산 의혹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16일 한국은행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3월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려 한다’거나 ‘모 부총재보가 금융결제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행 ‘원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사원은행 총회가 선임하는 5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사원은행 대표 1인과 학계 및 연구기관 인사, 금융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 4인으로 구성한다.
한은에 따르면 현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의 임기가 오는 4월 6일 만료됨에 따라 사원총회 의장을 맡고있는 한은은 지난 4일 금융결제원 정관에 따라 원추위원 선임을 위한 사원총회 개최를 금융결제원에 요구했다.
또 한은은 원장 선임 절차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원추위 운영규정 개정안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과 협의 중에 있다. 개정안은 ▲원장후보추천위원에 ‘금융결제원 구성원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대신 외부전문가를 4인에서 3인으로 줄이고 ▲원추위 의사록을 대외 공개하며 ▲원장후보자 공개모집을 명문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은은 “금융결제원화의 원추우 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원총회에서 원추우 운영규정 개정안과 원추위원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원총회는 3월말 열릴 가능성이 있으나 원추위에서 진행하는 지원자 모집,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의 공모 절차는 오는 4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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