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이 청신호를 켰다. 지난 2분기에는 싱가폴 ‘마리나 사우스(Marina South) 복합개발 현장’에서 주처의 P-본드콜(Performance Bond call, 금융기관이 보증을 섰다가 건설사와 발주처와의 계약 위반 등으로 보증액을 발주처에 지급하는 것)로 809억원 규모의 매출차감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에게 자세히 들어보니 “2분기 싱가폴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현장건은 저희가 계약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발주처와 협의하는 과정에 있어서 선 반영됨으로써 발생했던이슈다”며 “위반했다는 이전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사건은 일회성으로 손실을 봤던거라 3분기에 회복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해외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 카타르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정으로 진행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와 달리 3분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3분기 매출은 4조 3520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 당기순이익은 1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당기순이익은 77.1% 증가해 개선된 실적을 보여줬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5%대로 증가했다.
현재 현재건설은 현재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공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플랜트 공사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현장 등 지속적인 국내 주택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