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와 주흥철(33)이 군산CC오픈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8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2. 720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셋째날 허인회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또 주흥철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더해 2타를 줄이며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허인회는 지난 2008년 필로스오픈과 2013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주흥철은 올 시즌 PGA 코리안투어 대세인 생애 첫 승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드라이버 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라운드를 위해 떨어져 있는 드라이버 티 샷의 정교함을 가다듬는 것이 급선무다” 고 덧붙였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투어 8년차 주흥철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첫 날 공동 6위에서 둘째 날 단독 3위,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2012년 12월에 태어난 아들(주송현.18개월)이 선천성 심장질환인 팔로4징후를 앓아 연이은 심장 수술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에 주흥철은 “현재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연1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아내와 아들 송현이가 대회장에 와 있다. 가족이 함께 있어 정말 힘이 난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우승컵 들어 올리고 싶다” 고 각오를 피력했다.
JGTO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황중곤(22.혼마)과 매치플에이에서만 2승을 챙긴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에 올라 한국에서의 첫 승과 스트로크플레이에서의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군산CC오픈 J Golf 시리즈’ 최종라운드는 오전 9시 40분부터 시작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 Golf 에서 12시부터 생중계한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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