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이 취임 2년째를 맞아 전국의 지방경찰청을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전 9시 부산경찰청을 찾아 시민과 경찰관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노인회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김희로 공동대표 등 시민 63명과 현장경찰관 60명 등 총 123명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 3월 10일 새벽에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절취범을 하루만에 검거한 금정서 이경훈 경사를 경위로, 지난 1월 8일 발생한 가야동 고부살인 사건 피의자를 검거한 부산진서 황영현 경위를 경감으로 특진시키는 등 특진자 4명을 격려했다.
또 싸이카 기동순찰대 운영으로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2기동대 경위 박상권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유치장 벽화조성에 참여한 담소리 벽화봉사단 김민구 팀장 등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4대 사회악 근절을 더욱 내실화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비정상의 정상화와 법질서 확립을 엄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5개년에 걸쳐 증원되는 2만명의 경찰관을 4대 사회악 전담부서와 112종합상황실, 지역경찰 등에 집중 배치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제6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개최되는 중요한 시기로 경찰은 어느해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엄정한 중립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은 업무보고에서 시민의 안전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셉테드 행복마을 관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싸이카 기동순찰대 운영, 치매어르신 보호활동, 악성경제사범 전담수사팀 및 진돗개 추적팀 등을 알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아무리 경찰관 인력이 증원되더라도 경찰관 개개인이 국민에 대한 공복이라는 초심을 잃어버리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면서 “오늘 부산시민들의 고견을 가슴에 새기고, 경찰에 대한 기대수준이 더 높아지는 만큼 스마트한 치안으로 본분에 더욱 충실하자”고 말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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