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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폴리 문화난장’ 빛고을 들썩인다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3-30 19:14 KRD7
#광주비엔날레

오는 4월 1일 ‘혁명의 교차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 줄이어

NSP통신-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광주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광주폴리 Ⅱ’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가 만개하고 있다.

건축적 요소가 강했던 ‘광주폴리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민들의 삶에 밀착되면서 실용성과 기능성이 보완된 ‘광주폴리Ⅱ’의 활성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됐다.

먼저 ‘혁명의 교차로’ 운영 파트너인 광주인권평화재단이 오는 4월 1일 오전 광주역 앞 교통섬 ‘혁명의 교차로’(에얄 와이즈만 작)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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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개막 행사에는 김희중 대주교(광주인권평화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광주비엔날레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전에는 ‘광주 젊은이, 인권을 품다’에서는 청소년 모의 UN인권 이사회 토론 모습, 이주민 학교 자원 봉사 활동 현장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각 시기별로 주제전이 열리며 작은 인권 모임과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포장마차’(아이 웨이웨이 작)의 운영을 맡은 푸른길은 오는 4월 4일 남광주 푸른길 공원에서 상인들과 함께 ‘포장마차 영업 개시’ 오프닝 파티를 연다.

이날 행사는 놀이패 신명의 배우인 정찬일 씨 사회로 공연과 포장마차에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시식회 등으로 구성된다.

NSP통신-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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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문화와 음식을 매개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남도의 맛과 멋, 향수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천 독서실’(데이비드 아자예․타이에 셀라시 작)을 맡은 교육문화공동체 결은 4월부터 ‘일일시민관장 프로젝트’와 ‘서포터즈의 날’을 진행할 ‘독서실 서포터즈’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억의 상자’ 운영 파트너인 광주YMCA는 오는 4월 5일 식목일 금남지하상가 ‘기억의 상자’(고석홍․김미희 작)에서 100여 명 시민 대상으로 봄꽃을 주제로 ‘로드스쿨’을 마련하며 올 한 해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밖에도 4월경 209개 전시 공간 메모리 박스 중 19개 구간에서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탐구자의 전철’(락스 미디어 콜렉티브 작)은 매일 15여 회 운행되면서 승객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틈새호텔’(서도호 작)도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투숙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광주폴리 Ⅱ’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동시대 지역민의 삶과 함께 호흡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획일화되고 규격화된 오늘날 도시에 건축과 예술을 통한 새로운 도시 시민 문화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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