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지형도를 새롭게 재편하는 첫 포문을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자율주행 거점을 본격화하는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했다.
시는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의 역사적인 개통을 알렸다.
실험수준에 거쳤던 자율주행 테스트가 실제 도시의 모세혈관 같은 화성의 도로 여기저기를 누비며 시민의 일상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지를 살아있는 실험실이 될 전망이다.
오늘만 기다려온 자율주행
앞서 2023년 국토부 공모를 통해 사업권을 따낸 화성시는 SK텔레콤과 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이라는 파트너와 손잡고 1년 3개월간 ‘화성형 자율주행 리빙랩’을 완성했다.
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약 2년간 교통, 안전 등 8대 핵심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자율주행의 효용성을 직접 증명하게 된다.
기술 검증 넘어 ‘신산업 생태계’ 정조준
시가 그리는 청사진은 무인 자동차를 굴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허브 가동을 기점으로 동탄권역을 포함한 시 전역에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 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신산업과 미래 일자리 확대는 물론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눈여겨 볼 점은 경제적 파급효과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굵직한 첨단 기업이 밀집돼 있는 화성시에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추가로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드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