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경대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가 지난 13일 대학로 다목적홀에서 치러진 제8대 서울연극협회 회장단 선거에서 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도형(연출)을 필두로 이시원 작가와 부회장 런닝메이트로 출마해 총 투표인 수 750표 중 68%인 50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 김정근 교수와 부회장단은 김도형 당선인 집행부 체제에서 향후 4년간 서울연극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도형 당선인의 캐치프레이즈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극의 해법을 ‘BTS’로 정하고 예산은 무대로(Build), 위상은 높이고(Turnaround), 혜택은 더 많이(Service)로 슬로건을 정해 연극인들의 안정적인 표심을 이끌어냈다.
김도형 서울연극협회장은 1989년 극단 실험극장에 입단해 동인제에서 프로덕션 체제로 바뀌는 연극 현장을 경험해 왔으며 서울연극지부협회 의장으로 안정된 행정과 추진력을 보여왔다는 평가다.
이시원 부회장은 극단 명작옥수수밭 작가로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 ‘변신’과 옥랑희곡상 자유소재 부문에서 ‘녹차정원’으로 데뷔했으며 ‘굿모닝 홍콩’ 등 동시대의 다양한 작품을 써오고 있다.
김정근 부회장은 대경대 교수로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을 이끌며 밀양연극제 젊은연출가전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고마나루, 포항바다연극제, 월드2인극페스티벌 등에서 ‘하지의 밤’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현재 연극전공 대학생들의 최대 축제인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제8대 서울연극협회는 올해 개최되는 서울지역 대표 연극축제인 제48회 서울연극제를 비롯해 서울미래연극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서울시민연극제 등 다양한 축제를 운영하게 된다.
김건표 교수(대경대 교수·연극평론가)는 “김도형 당선자가 서울연극협회의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연극인들을 위한 복지와 지원, 창작환경 생태계 개선을 안정적이면서도 변화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건표 교수는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연극 생태계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 연극정책으로 대의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후보자, 그리고 서울권 대의원 표를 흡수하는 후보자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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