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개최한 ‘고흥유자축제’가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대한민국 최대 유자 산지인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열린 고흥유자축제가 2026년 전라남도 축제심의위원회 평가에서 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도비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현장 평가 50%와 서면·발표 평가 50%로 진행됐으며 고흥유자축제는 ▲콘텐츠 차별성 ▲조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관리 체계 등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른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외부 대행사 중심의 단발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는 협력형 축제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자 생산 농가가 직접 참여해 구성한 ‘유자농가 마을 길놀이’와 ‘유자마을 촌캉스’ 프로그램은 주민이 단순 참여자가 아닌 축제의 주체로 나서는 구조를 정착시켜 심의위원단으로부터 ‘주민 참여형 축제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고흥군은 강화된 축제 안전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했으며 친환경 운영과 로컬다이닝존 관리 등 현장 운영 전반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 약 30만 명이 방문했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전후로 유자 판매장 앙코르 운영과 유자전망대·유자밭 야간경관 개방 등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27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축제가 단순 방문형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 소비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유자축제가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은 유자 농가와 주민, 상인,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고흥유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특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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