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이제는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새로운 AI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경기도형 AI교육 대안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총괄했던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이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준비가 부족했다” “깊이 반성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과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이 AI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책을 졸속 추진했음이 정책 집행 책임자의 입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정책 실패를 분명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경기도는 교사와 교육과정, 지역이 함께 만드는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새로운 경기형AI교육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이주호 전 장관 재임 시기 추진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이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논의 없이 강행되면서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교육이라는 이름을 내세웠지만 충분한 논의와 검증없이 진행돼 진정한 AI교육에 대해 논의할 시간을 허비했다”고 진단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이주호 전 장관은 R&D 예산을 삭감하는 한편 ‘세계 최초’라는 상징적 타이틀에 집착했다”고 비판하며 경기도형 AI교육 전환을 위한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교사·전문가·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형 AI교육과정 개발 ▲현행 교육과정 체계를 넘어 AI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재설계 ▲학교자율시간과 정보·실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한 교과서·교육자료 개발 ▲AI 기술 이해와 AI문해력, 데이터, AI윤리를 포함한 교사 연수 체계 개편 ▲지역 산업·대학과 연계한 AI 인재 양성과 ▲행정·예산 구조 개선을 통한 교육지원 방안 등을 통해 경기도가 AI교육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민석 대표는 “지난 2년 6개월간 윤석열 정권과 이주호 전 장관 체제에서 추진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의 실패를 분명한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AI교육을 선도하는 ‘AI교육특별지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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