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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26년부터 모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 지원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12-24 18:19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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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 시의회 본회의 통과, 11~18세 여성 청소년에 구매비 지원
이상일 시장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적극 추진”

NSP통신-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이미지 =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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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이미지 = 용인특례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6년부터 지역 내 모든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했던 생리용품 구매비 지원을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전 여성 청소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여성 청소년이 차별 없이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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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국내거소신고를 한 11세부터 18세까지의 여성 청소년 약 4만 7000명이다. 지원에 필요한 시 예산은 약 55억원 규모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의 근거가 되는 조례안은 이날 열린 제298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부터 11세부터 18세까지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를 용인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2025년 기준 1인당 연간 16만 8000원이며 접수는 내년 3월 이후 진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생리용품 지원은 성장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고 정서적 안정감도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소년의 성평등 인식 확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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