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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보림제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 ‘대상’ 쾌거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1-19 14:12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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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차밭·가공·체험 연결한 선순환 모델 인정… 녹차산업 경쟁력 입증

NSP통신-보림제다 서희주 대표가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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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제다 서희주 대표가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 보림제다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증사업자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증사업자 부문과 지구조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보림제다는 전국 인증사업자 5개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는 지역 농업 연계성, 지역사회 공헌도, 사업 성과 및 역량,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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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림제다가 친환경 기반의 안정적 원물 생산과 체험·관광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융복합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보림제다는 1996년 故 서양원 식품명인이 조성한 유기농 녹차밭과 전통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곳으로 현재는 서희주 대표가 녹차·홍차를 활용한 2차 가공제품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연간 3000만 개 제품 생산, 25억 원 매출, 발효차·홍차 체험관광 운영 등 가공·체험·관광을 연계한 모델을 구축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또한 연간 80톤 이상의 유기농 찻잎을 자체 생산하고 250톤 규모의 지역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해외 체험관광객 증가 등 보성 녹차산업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서희주 대표는 “품질과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전남도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조가공시설(사업비 2억 원)이 완공되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농가에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보성 녹차산업의 우수성과 농촌융복합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생산·가공·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고부가가치 농촌산업을 육성해 지역 주민과 생산자, 방문객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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