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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1-05 16:46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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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697억 원 규모 국책사업 본격화…‘해양생태수도 보성’ 도약 신호탄

NSP통신-보성군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_여자만 습지 (사진 =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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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_여자만 습지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1697억 원(국비 1174억 원, 도비 174억 원, 시·군비 34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해양생태 거점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그동안 20.42km 생태탐방로 조성, 염생식물 및 갯벌 복원 사업,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 깃대종 선포 등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예타 선정은 이러한 군의 노력이 국가정책으로 확장된 결실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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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은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뒤 순천시와 협력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해양보호구역 생태계 통합관리센터 구축 △갯벌 복원 및 철새 서식지 확충 △염습지·멸종위기종 보호와 교육시설 조성 △갯벌 보전 역사·전시관 조성 △육·해상 생태탐방 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여자만 갯벌은 대형저서동물 455종, 염생식물 24종, 멸종위기 조류 5종을 포함해 물새류 102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특히 벌교갯벌은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4대 핵심구역 중 하나로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세계자연유산 벌교갯벌과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축으로 보성을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해양생태수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향후 해양수산부·전라남도와 예타 대응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자문단 운영과 현장 중심의 실행계획 수립을 병행해 추진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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