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경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선방 수준을 넘어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오늘 새벽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합의는 ▲기업과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 ▲쌀·쇠고기 등 농산물의 추가 개방 없이 반도체 경쟁력 방어 ▲투자 구조 조정을 통한 외환·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있는 합의를 이끌어낸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며 “여·야·정이 함께하는 이행체계를 구축해 합의를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기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은 한국 산업과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 부품·소재 생태계 강화, 시장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 나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는 기업을 위해 긴급 안정자금 확대, 수출기업 특례보증 한도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경기도가 정부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이 피스메이커(Peacemaker)와 페이스메이커(Pacemaker)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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